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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의 신혼여행 타히티 보라보라섬 펄비치 리조트-Borabora Island/Pearl Beach Resort

 

타히티 보라보라섬. 다녀오고 나서 절대 후회없는 그곳.

처음 신혼여행지를 고를때 다른 커플들이 그랬듯 우리도 머리싸매고 고민을 했었다

우리가 가고싶었던 여행지의 조건은

1. 그동안 가지 못했던 너무 가까운 곳 말고 먼곳 - 언제 다시갈수 있을지 모르니까ㅠㅠ

2. 휴양을 할 수 있는 곳 -바다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쉬고 싶었다

3. 비교적 아직은 많이 가지 않는 곳

 

쓰고 보니 까다로웠나..ㅋㅋ 싶은데 남편이 용케 장소를 찾아냈다.

보라보라섬!!!

바로바로 보라보라 공부 ㄱㄱ

BORABORA ISLAND

 

보라보라섬은 프렌치 폴리네시아 라는 정식명칭을 가지고 있는 타히티의 한 섬이다. 한마디로 프랑스령

보라보라 섬 이외에도 모레아섬 모투섬 등등 유명한 섬들이 많이 있어 시간이 넉넉! 경비가 넉넉! 하다면 섬 한바퀴 싸악 돌고오는 것도 추천이지만 우리는 둘다 만족하진 못해서ㅠㅠ 보라보라 섬으로 올인!!!

 

여행사를 바로 알아봤는데 6개월 전에 예약하면 샤크 앤 레이 특전을 준다고 해서 바로 미끼를 아주 덥썩 물어버렸다!

지나고 보니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듯. 다음에 다른 글 후기로 남겨야지.

 

예약도 끝나고 준비물들을 하나씩 구매했다. 다른 글들 후기를 보면서 스노쿨링 마스크, 래쉬가드, 우린 올 인클루시브가 아니어서 점심에 혹시 출출할 때를 대비해서 간단한 먹을 것들도 같이 다 구매해놨다. 피난가는줄;;

 

폭풍같던 눈물의 결혼식이 끝나고(남편왜운거야?) 다음날 캐리어 끌고 공항으로!! 이때 너무 행복했다.

한국에서 보라보라섬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일본 도쿄-타히티 파페에테 도착의 경로였다(1년전이라 그땐 지금같은 시국이 아니었어요 ㅠㅠ)  도쿄에서 2일 스탑오버하고 타히티 파페에테에 가는 비행기를 타는데 비행시간이 10시간이 넘어가서 놀랐다 그래도 어쩌겠어 버텨야지

 

타히티 항공이 생각보다 음식이 괜찮아서 좋았다. 

 

와인 먹으면서 행복해씀..

 

출발일이 12월 25일이라서 ㅋㅋㅋ 비행기 안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크리스마스 케익도 주심. 여담이지만 돌아올때는 1월 1일이어서;; 비행기 안에서 해피뉴이어 샴페인을 주셨다 ㅋㅋㅋ

그렇게 11시간정도의 비행을 끝내고 타히티 파페에테 공항에 도착!!

저렇게 들어가는 길목에서 전통음악과 춤을 볼수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좋아진다 그렇지만 우린 또 경비행기 타러 ㄱㄱ. 아직 도착한 거 아니에여

경비행기 타고 보라보라섬까지 45분을 또 들어가야 한다. 이미 이때부터 거지꼴이었지만 결혼직후라 세상이 다 아름다웠음. 찝찝함 따위 신경쓸 때가 아니었음ㅋㅋ

비행기 너머 오버워터 방갈로들이 모이는 순간부터 이렇게 흥분될 수가 없었다 너무 예쁘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아

보라보라섬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 선착장?같이 생겨서 리조트들 이름들이 쭉 써있는데, 우리는 펄비치 리조트라 그 앞에 서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우리를 보트로 안내해주신다

 

맑고 투명한 이런바다색은 머리털나고 처음이다. 숙소까지 긴 여정이지만 이래서 사람들이 보라보라 하는건가 싶은 느낌. 심지어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 이미 흥분최고조로 돌고래처럼 바다에 뛰어들뻔했다

15분 20분 ? 정도 스피드보트타고 들어가면 리조트가 보인다.

 

보라보라섬의 뷰는 미쳤다.

 

리조트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기위해 기다리고 있으면 웰컴드링크를 주셔서 한잔 마시고 숙박에 대한 무지무지 자세한 주의사항을 듣고나면 이제 드디어 숙소로 가는거다

 

숙소 가는 길 슬쩍 메인풀장쪽도 찍어주고

 

여긴 무슨 건물이었지... 메인 풀장 뒤편에 있었던 건물이었나

 

너무 기다리던 숙소라 눈물날뻔 했다. 목조양식인데 조금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침대 뒤편이 화장실인데 화장실이 꽤 크다

 

화장실 손씻을 때마다 유리로 되어있는 부분이 있어서 에메랄드바다가 보이는데 은근 손씻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사실 숙소만 보면 동남아시아 숙소가 더 세련되고 시설은 좋지만, 보라보라섬의 펄비치 리조트는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없는 오버워터방갈로 이기도 하고 숙소 내부보다 바깥을 봐야 그 감동이 전해진다

 

방 안에 저렇게 탁자를 유리로 해놓아서 밑에 돌아다니는 물고기들을 볼 수가 있다. 아침에 조식먹고 남은 모닝빵 같은거 탁자 유리 열고 뿌려주면 물고기 파티 여는거다

 

 

 

우리가 펄비치리조트를 선택한 또다른 이유, 수중환경이 좋고 물 깊이가 많이 깊지 않아서 오버워터방갈로에서만 놀아도 좋다

 

 

발코니로 보이는 바다. 이게 대박이지.

얼른 나가! 나가보라규

 

우리가 예약한 보라보라섬 펄비치리조트 오버워터 방갈로는 일반 오션뷰가 있고 저렇게 오테마뉴산 뷰가 있는데, 오테마뉴산 뷰가 조금 더 비싸지만 우리는 인생에 다시없을 신혼여행이니까 오테마뉴뷰로 했다. 5박동안 이곳은 우리의 힐링장소인걸로!

 

 

기복없이 예쁘다. 비가와도 예쁘더라

 

내가 노는중에 갤럭시가 스스로 만들어준 사진 ㅋㅋ 필터쓰니까 엽서사진같네

 

사진보니까 또 가고싶다. 내가 또 다시 갈 날이 있을까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주저하지 말고 보라보라로 떠나세요